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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할게 없다...

8시간 근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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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뭥미.....

엇그제 한참 알바 다 하고집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걸려온 친구의 전화

"야 김대기 돌아가셨데!!"

......

.........

거짓말인줄 알았다.. 진짜 80살까지 놀고 먹고 잘살거 같으신 분이...

김대기선생님... 내 고3때 담임선생님이였다

맨날 욕먹고 가끔씩 퍼맞고 어떻게보면 좋은 추억도 별로 없는 그런 분이셧지만...

그 소식을 들었을땐... 완전.. 정말....

적십자 병원에 계신다 해서

부랴부랴 친구들한태 연락하고 찾아갔다...

갔더니만.................

정말이였다.... 내가 나온 고등학교 선생님들도 다 모이셧고......

영정사진을 보니 졸업사진같았다... 나이도 젊으셔서 따로 준비해놓은것도 없었을것이다..

기껏해야 올해 40세 되셨을 법한대...

아내분도 젊으시고... 자식들도 겨우 초등학교 3학년밖에 안된 애들이였다...

그런대 ... 급작스레 떠나가시다니.....

사인은 심장마비 라고 하셨다. 테니스 치시다가 갑자기 쓰러지셔 그대로 눈을 못뜨셨다.

평소에 테니스 광이셔서 맨날 테니스만 치러다니셨는데.. 그걸 하시다가 돌아가시다니...

하....

정말 사람 가는거 한순간인거 같다....

김대기 선생님 좋은 곳에서 편하게 쉬세요....